회계팀일기 3

재무팀 일상 #13 : 드디어 나도 휴가란 걸!

2018. 7. 21. 19:35 기록 휴가 시즌이 도래했다. 시즌이 그렇다는 의미지 입사한 지 5개월도 안 된 신입이 휴가를 받을 지가 의문이었다. 6월달 부터 곧 휴가철(띄어쓰기 주의)이라고 대리님들이 생기 가득 담은 목소리로 알려주셨기 때문에 휴가 시즌이라고 기대를 뺀 채 알고만 있었다. 더군다나 이번 해부턴 연차 사용 촉진을 위해서 3일에서 5일로 늘렸다는것이다. 속으로 부럽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일단 기대를 확 빼야 나중에 나도 5일 휴가를 받을 때 맘껏 기분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덤덤한 척 일하며 지냈다. 7월 초가 되니까 휴가 기간을 정하는 표가 나왔고 내 이름도 거기에 속해있음을 알고는 안도감과 행복감이 밀려왔다. 아싸. 나도 5일간 휴가다! 갸꿀- 어느 시기에 나가는 지는..

일/회계팀일상 2023.05.30

재무팀 일상 #10 정신차려라 좀!

회계팀 일상은 이전에 신입시절부터 써 온 일지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컴퓨터가 싫어서 블루투스 키보드로 포스팅을 한다. (실은 오늘 개봉함) 이 일은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이다. 요즘 월말 자금 마감을 하느라 정신이 많이 혼미해진 상태다. 또한 지금은 10일 업체 결재 마감이 껴있는 상황이라 정신은 저 멀리 떠나고 없다. 그래서 일 하다가 가끔 멍 때리고는 한다. 책상 주변에 서류들이 무진장 많아서 조금만 템포를 놓치면 그냥 멍 때릴 수밖에 없다. 물론 그때는 멍 때리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래... 이거 다음에 이거 해야하지) 하면서 규칙을 정하기 때문이다. 여튼 정신이 없으면 상사분께 여러가지로 신경 쓰게 만든다. 고것은 큰 단점인 것 같다. 우리팀은 은행 계..

일/회계팀일상 2023.05.26

재무팀 일상 #8 드디어 수습이 끝났다.

회계팀 일상은 이전에 신입시절부터 써 온 일지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현 시점으론 96일. 입사한 지 3개월이 지나고 그제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파악하고 업무에도 시각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현재 자금 업무를 맡고 있다. 맡고 있다기 보다는 서포터의 입장이다. 여전히 사수 분들은 내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그럴 때마다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난 것 같아 이직하길 백 번 잘했다고 생각한다. 잠깐 다른 말로 빠지자면... 신입 혹은 1년 미만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자신이 일을 못 한다고 느껴 자괴감을 가득 안고 있거나 일 못 한다고 상사가 비난한다면. 당신은 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그곳이, 그 상사가 당신을 더 못 하게 만드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

일/회계팀일상 2023.05.24